충남 태안 안면도의 남쪽 끝 영목항에서 원산안면대교를 건너면 만나는 섬 원산도, 이곳에 해저터널이 개통하여 대천까지 논스톱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령 해저터널 개통 소식을 정리해 봅니다. 원산도 대천항간 해저터널로 불리우던 보령 해저터널의 개통 소식 정리합니다.
보령 해저터널 개통
보령 해저터널 개통일은 2021년 12월 1일입니다. 오전 10시부터 차량 통행이 시작됩니다. 이 터널의 요금은 아주 다행스럽게도 '무료'입니다. 이 터널은 국도 77호선이 대천항부터 원산도 사이에서 끊겨져 있었던 것을 연결하는 국토부에서 주관으로 건설한 국도이기 때문입니다.
충남 서해안 관광 대표 명소였던 태안 안면도와 남쪽에 위치해 있던 원산도, 그리고 바다로 인해 끊겨져 있던 대천항과 대천해수욕장이 차로 쉽게 이동이 가능합니다.
기존에는 안면도 북쪽으로 가서 서산방조제를 지나 홍성에서 다시 남쪽으로 가서 보령IC나 대천IC까지 가야 하는 경로로 차들이 다녔어야 하는데, 이제는 터널로 쉽게 갑니다.
기존에 90분 걸리던 곳이 10분대에 통과할 수 있는 것이죠. 보령시민이 안면도 가서 게국지를 먹고 싶다? 그럼 차타고 금방 휘리릭 다녀오면 됩니다. 즉, 안면도와 보령은 서로 이웃한 동네가 되는 것이죠.
이 터널이 없었으면 1시간 30분이나 떨어져서 서로 이웃이라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을테니까 대단한 터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보령터널 개요
보령터널은 총 길이가 거의 7km에 달하는 긴 터널입니다. 해저터널로는 우리나라에서는 최장 터널이고, 세계에서도 5번째로 긴 터널이라고 합니다.
세계의 긴 해저터널 리스트는 아래 포스팅으로 가시면 따로 정리되어 있으니 참조하세요.
해저터널은 해수면 기준으로는 무려 80미터 아래 지하까지 들어갑니다. 지상에서 지하80미터까지 내려가고 올라가야 하니까, 진입부와 진출부는 경사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경사도는 약 4~5프로 정도 됩니다. 자동차 도로의 경사도는 각도기로 측정하는 각도는 아닌 것 아시죠? 실제 4도 보다는 훨씬 적은 각도입니다. 4프로라는 것은 100미터 직진하면 4미터 아래로 내려가는 정도의 경사를 말합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완만한 내리막이 그 정도 됩니다.
카카오맵에서는 재빠르게 보령터널 위치를 표시해 두었습니다. 대천항의 남쪽에서 로터리를 통과해서 들어가는 구조로 되어 있어서 이 부분에서의 교통 혼잡이 예상되기는 합니다.
대천해수욕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이제 안면도에 숙소를 잡고 대천해수욕장으로 놀러갔다 오는 것은 아주 쉬운 코스가 되는 것이죠.
남쪽에서 그렇게 진입을 하면 해저터널을 통과해서 원산도의 저두 교차로까지 논스톱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원산도는 이런 기회를 힘입어 바로 옆에 있는 삽시도까지 연결하는 케이블카를 건설하겠다고 합니다. 예상 완공은 2025년이라던가.. 일단 지어져야 그런가 보다 하겠지요.
대천 원산 해저터널의 개통을 통해 서해안 관광이 굉장히 많이 바뀔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에서 안면도 꽂지 해수욕장을 놀러간다면 아래 지도에서 빨간 경로 (기존의 경로)로 가도 되고 파란 경로로 가는 경로로도 이동이 가능합니다. 거리는 파란 구간이 멀어 보이지만 고속도로 이동구간이 더 길어서 실제 소요시간은 더 짧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이득을 보는 곳은 군산쪽에서 올라오는 관광수요입니다. 이전에는 군산이나 목포, 광주, 여수, 통영, 부산, 김해 등의 남해에서 태안 안면도까지 놀러오려면 큰 맘을 먹고 왔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동시간이 무려 1시간 이상 단축되기 때문에, 서해안 관광 수요가 매우 크게 늘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이상 원산도와 대천항을 연결하는 해저터널 개통 소식을 정리해 봤습니다. 터널 이용 후기가 매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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